현해탄을 건너서 배타기 무척 어려운 1970년대 초반. 허나 면허를 가진 해기사의 공급은 피를 말릴 정도로 부족한 시절. 신성한 국방임무를 마친 청년 해기사가 스파링 상대로 일본을 택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 그래도 꿈은 야무져 현해탄을 건너 일본 상선에 승선한다. 일본 출항 전날 유곽에서 분위.. 소설/현해탄을 건너서 2011.02.02
아치섬 이야기 박정희가 유신헌법을 선포했다. 그리고 첫 봄이 왔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김영삼은 응수했다. “의를 위해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요”라고 2000년 전에 예수는 이미 중요한 선포를 했다. 유신은 초지일관 뜻을 밀고 나갔다. 그러나 부산 앞바.. 소설/아치섬 이야기 2010.11.06
아치섬 상륙작전 부산 앞바다에 있는 섬 아치섬(조도)은 1970년대 초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섬 주민이 강제로 퇴거당하고 상선학교가 들어섰다. 애환이 묻어나는 스토리가 있었다. 아치섬 상륙작전 야간에 부산항을 찾는 외국 선원들은 세 번 놀란다. 입항하는 날 항구 뒤로 우뚝 솟은 고층빌딩 불빛에 놀.. 소설/아치섬 상륙작전 2010.10.06
돌고래 훈련장 돌고래 훈련장으로 일컬어지는 소설 속의 국제해양대학교는 부산 영도에 있었던 한국해양대학교 구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정 학교를 소설에 넣고 싶지 않아서 이름을 달리했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일본으로부터 인계받은 고등상선학교를 시작으로 인천, 군산, 부산 거제를 거.. 소설/돌고래 훈련장 2010.09.16
군함엔 사람도 있다 1970년대 초 한국해군엔 구축함 3척밖에 없었다. 2차대전 당시 미해군이 사용했던 군함들이었다. 1942년 건조되어 1963년 한국해군에 인도됐다. 이들이 플레처급(2900배수톤)인 충무함, 서울함 및 부산함이다. 한국 해군의 주전투력으로 활약하다가 1991년 마지막으로 퇴역했다. 플레처급은 5인.. 소설/군함엔 사람도 있다 2010.07.25
세 여자의 남자 1970년대 초 유신헌법이 확정되고 김대중 납치사건이 일어났던 무렵. 달러가 귀한 때라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 송출이 한창이고, 그리고 선원들의 해외취업이 시작될 때, 송대길은 선원으로… 그러나 해양 진출 전에 일어났던 로망을 잊지 못해서. 세 여자의 남자 해군 복무를 마친 송대길.. 소설/세 여자의 남자 20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