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동상 마을 교회에 사람 크기만 한 예수 동상이 서 있었다. 그 동상 앞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잘 이뤄진다는 소문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기도하며 소원을 말했다. 이 광경을 보아온 교회 문지기는 예수가 서 있는 곳에 자신이 한번 서 보는 것이 일생 소원이었다. 예수에게 소원을 말하며 여러 날 기도하던 중 정말 예수의 음성이 들렸다. “네가 하도 소원을 말하니 딱 하루만 너와 자리를 바꾸겠다. 그런데 나와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한다. 누가 와서 어떤 행동이나 기도를 하더라도 너는 절대 말하지 말거라. 알겠느냐?” 문지기는 절대 침묵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그리하여 어느 날 문지기는 예수 동상이 되었고 예수는 문지기가 되었다. 문지기가 예수 동상이 되었을 때 첫 번째 사람이 왔다. 그는 부자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