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문을 넘어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으려고 누가 아메리카대륙의 허리를 잘랐던가. 애석하게도 콜롬비아는 운하 건설 때문에 파나마를 독립시켜줘야만 했다. 그러나 배들은 즐겁다. 남미 끝단 1만5000km 항로를 돌아갈 필요가 없으니까. 1970년대는 미국과 일본이 파나마운하 통행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 소설/갑문을 넘어서 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