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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북극으로 향해 출항

▲한국해양대학교 전경 지난겨울 남극 탐사 항해를 마친 양외란 삼항사는 이번엔 북극 탐사에 참여하는데 북극 탐사 과정을 지켜보자 23. 북극으로 향해 출항 “방선 중인 분들은 하선하십시오. 곧 출항하겠습니다.” 양외란 삼항사는 선장을 대신해서 선내방송을 내보냈다. 배는 떠났다. 2010년 7월 1일 오후 5시 ‘쌍고동이 울어대는 이별의 인천항’을 출항한 것이다. 아라빙호는 북극 척치(Chukchi)해를 향해 나아간다. 가는 도중 부산과 알래스카 놈(Nome)에 기항하여 필요한 장비, 선식, 인원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몇 배나 더 외로워진다는 말이 있다. 떠나는 사람은 목적이 있지만 남는 사람은 뭔가 상실감에 빠진다. 딸을 배 태워 보내는 전계린 박사는 쓸쓸하기 짝이 없다. 이..

나라꽃무궁화 국민대축제(2020년)

나라꽃무궁화 국민대축제 (사)무궁화총연합회는 행정안전부 지원금으로 나라꽃무궁화 국민대축제를 재작년 여의도공원 문화마당, 작년 대한민국 중심지 서울광장, 이어서 금년 순국선열의 성지 서울 망우리공원에서 축제마당을 열게 되었다. 무더운 8월 8일을 ‘무궁화의날’로 정한 이유는 8자를 옆으로 뉘었을 때 무한대의 뜻이 있으므로, 무궁화가 백일 동안 한 그루에 3천 송이나 피고 지는 일편단심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금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대면접촉 행사를 피하고 장마기간이 지난 하기의 일자에 자발적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 등을 철저히 준수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일시: 2020. 08. 15(토) ~ 17(월) 3일간 장소: 서울 망우리공원 무궁화동산 주최: (사)무궁화총연합회 후원: 행정안..

22.이탈리아 기지 탐방

▲지진계 설치 남극 기지 건설을 위해서는 이웃 기지의 상황을 교훈 삼는 것이 좋지요 22. 이탈리아 기지 탐방 마리오쥬켈리 기지의 부두시설을 주의 깊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차가운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유빙, 폭풍에 잘 견딜 수 있는 부두의 설치가 남극 공사에 가장 어려운 점이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리오기지의 부두도 1985년 기지 신축 이래 설치와 파손이 반복되어 세 번째로 2008년 다시 건설된 부두라고 한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다시 건설했지만 마지막 것도 일 년 후 점검 결과 바다 속 부두안벽 바닥에 큰 호박돌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 다시 무너질 염려가 있지만 아직은 손을 못 대고 방법을 강구중이다. 이태리 기지의 부두 위치는 반구형으로 들어간 해안 지형을 막아 건설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