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전경 지난겨울 남극 탐사 항해를 마친 양외란 삼항사는 이번엔 북극 탐사에 참여하는데 북극 탐사 과정을 지켜보자 23. 북극으로 향해 출항 “방선 중인 분들은 하선하십시오. 곧 출항하겠습니다.” 양외란 삼항사는 선장을 대신해서 선내방송을 내보냈다. 배는 떠났다. 2010년 7월 1일 오후 5시 ‘쌍고동이 울어대는 이별의 인천항’을 출항한 것이다. 아라빙호는 북극 척치(Chukchi)해를 향해 나아간다. 가는 도중 부산과 알래스카 놈(Nome)에 기항하여 필요한 장비, 선식, 인원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몇 배나 더 외로워진다는 말이 있다. 떠나는 사람은 목적이 있지만 남는 사람은 뭔가 상실감에 빠진다. 딸을 배 태워 보내는 전계린 박사는 쓸쓸하기 짝이 없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