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섬 이야기 박정희가 유신헌법을 선포했다. 그리고 첫 봄이 왔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김영삼은 응수했다. “의를 위해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요”라고 2000년 전에 예수는 이미 중요한 선포를 했다. 유신은 초지일관 뜻을 밀고 나갔다. 그러나 부산 앞바.. 소설/아치섬 이야기 201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