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2800년 전 오늘의 대한민국처럼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오랜 세월을 서로 싸우고 갈등하며 살았던 민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당시 북쪽 왕은 역사상 찾아보기 어려운 악한 왕으로 사악하여 악의 화신처럼 보였고, 남쪽 왕은 사람은 착한데 약간 어리숙하고 뭔가 좀 부족한 듯한 왕이었습니다. 두 왕이 한번은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언제까지 서로 갈등하고 싸울 게 아니라 우리도 상생하며 살아보지 않으시렵니까?” 남쪽 왕이 제의했습니다. 의견의 초점은 북방의 아람이라는 나라가 이스라엘 남북 땅을 다 먹어버렸으니 이제 그걸 되찾자는 것이었습니다. 두 왕은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작전계획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전쟁하기 전 하나님의 뜻을 한번 물어보는 게 좋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