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월(제42회) 세월호 유가족은 정상적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센트럴파크호텔 외곽의 인천 송도 야경 더 세월 (The Sewol) 제 42회 가족이라는 것 그들은 자주 호텔에 가서 차를 마시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차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틀간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호텔로 갔다. 요 며칠 사이 호텔에서 .. 소설/더 세월 2018.06.28
더 세월(제27회) 침몰 일주년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에… ▲팽목항 등대 더 세월 (The Sewol) 제 27회 그날 이후 일 년 팽목항 방파제 끝에는 빨간 기둥의 등대가 희망의 비손처럼 우뚝 서 있다. 등대 기둥에 붙어 있는 커다란 노란리본은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호소하듯 방파제를 길게 내.. 소설/더 세월 2017.11.26
더 세월(제 25회) 어려울 때 가족은 소중한 것 서로 위로할 때 에너지가 솟는다 더 세월 (The Sewol) 제 25회 가족 모임 오늘은 5월 21일, 특별한 날이다. 이 날의 의미를 알고는 많은 부부들이 침대 시트를 갈아 끼우고 이불을 바꾸기도 한다. 여름으로 넘어가려는 계절에 얇은 이불로 바꾸는 건 당연하다는 듯 .. 소설/더 세월 2015.06.03
더 세월(제 12회) 파리에서 영구 귀국한 이순정 언니를 대신해 아버지를 도우고 조카도 키워야 하는데... 더 세월 (The Sewol) 제 12회 이순정 입국 서정민은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머리맡에 두었던 휴대폰을 잡았다. 손에서 만져지는 휴대폰의 질감은 익숙하고도 뚜렷했지만 벨소리는 무엇을 재촉하듯 요란하.. 소설/더 세월 2014.11.01
더 세월(제 9회) 나흘째부터 시신 수습 시신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가족 화장실에서 흐느끼다 더 세월 (The Sewol) 제 9회 시체 수습 사고 나흘 만이다. 4월 19일 밤 자정 민관군합동구조팀이 선체 유리창을 깨고 진입에 성공,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선내에 직접 진입해 성공한 첫 수습이다. 사망자는 모두 단.. 소설/더 세월 201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