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과학기지 5

22.이탈리아 기지 탐방

▲지진계 설치 남극 기지 건설을 위해서는 이웃 기지의 상황을 교훈 삼는 것이 좋지요 22. 이탈리아 기지 탐방 마리오쥬켈리 기지의 부두시설을 주의 깊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차가운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유빙, 폭풍에 잘 견딜 수 있는 부두의 설치가 남극 공사에 가장 어려운 점이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리오기지의 부두도 1985년 기지 신축 이래 설치와 파손이 반복되어 세 번째로 2008년 다시 건설된 부두라고 한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다시 건설했지만 마지막 것도 일 년 후 점검 결과 바다 속 부두안벽 바닥에 큰 호박돌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 다시 무너질 염려가 있지만 아직은 손을 못 대고 방법을 강구중이다. 이태리 기지의 부두 위치는 반구형으로 들어간 해안 지형을 막아 건설한 것..

17.기지 선정 완료

--------------------------------------------------------------------- ▲밤새 눈이 쌓인 아리빙호 갑판 남극의 악조건에서 탐사와 건설을 해야 하는 한국인의 투지가 자랑스러워요 17. 기지 선정 완료 두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는 3월 5일 정밀조사 활동보고와 전문가 공청회에 이어 3월 10일 '남극 제2기지 건설 민관협의회'에서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민관협의회에서 건설지가 확정됐다고 해서 마음대로 건설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양외란의 궁금증은 대부분 장세빈에게 타진하여 풀곤 했다. “남극은 우리나라가 아니잖아. 그래서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에 의향서를 제출해야지.” “동의를 얻으면 우리 맘대로 지어도 되나요?” 양외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