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우스(VII) 죄가 있으면 재판을 받아야 하고 재판은 법과 양심에 의하여 이뤄진다 그랜드 하우스 제7회 출정 길 한 달 후 여름밤. 별빛은 더위를 뚫고 내려와 구덕산 자락의 외양간 지붕에서 부서진다. 그 지붕 밑 닭장 안에서는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뭇 군상들이 침을 튀기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소설/그랜드 하우스 2014.05.19